'혼추족' 의 화요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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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 . . .

집은 서울, 어머님이 사시는 곳도 서울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는데 게을러서 그런가 가족 행사가 있을 때만 집에 간다. 

이번 추석엔 얼굴만 비치고 바쁘다는 핑계로 집에 돌아왔다.

사실 연휴라 바쁜 건 없지만 이상하게 어머님과 나는 자주 기분이 상한다.

밥은 먹었다.

불고기, 전, 국, 나물, 잡채, 김치 까지

한 상 잘 차려진 음식들이 있었지만 대화에 집중하면 배부르게 먹긴...

글렀다. . . .


밥 대신 이것저것 한 소리 배부르게 먹고 집에 돌아온 나는 TV를 켰다.

TV를 켠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

"지금 oo이를 만나려고 하는데 뭐하냐? 시간이 괜찮으면 나와~"라고 한다.

나는 TV를 켠채 핸드폰 배달 어플로 

'저녁에 뭐 시켜먹지...   최소금액이 10,000원 이 넘내...   두개를 시켜서 하나는 내일 먹을까...'

하고 있던 터에 친구 연락은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약속을 정한 뒤 옷만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30대 중반의 남자들이 갈 곳은 많지 않다.

말로는 휴가 때 여행을 가자, 뭐를 하자, 뭐를 하자 해도 

결혼한 친구들은 대화 대상에서 제외되고 아직 미혼인 친구들도

일에 치이고 상사에 치이는 일을 매일매일 반복하다 보면 

말로만 만리장성을 쌓지 현실적으론 편하고 익숙한 것을 찾는다.

다음날을 위해서...

나처럼 친구들도 '혼추족' 이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사연도 제각각, 생긴 것도 제각각 소중한 친구들이다.  

이 자리에 모인 친구들의 합이 나까지 넷 이요~

온다고 한 친구들까지 하면 +α 어차피 못 올 놈들은 정해져 있다.

친구들끼리 내기는 빠질 수 없는 법

꼴지가 당구 비용과 1차를 

3등이 2차를 대기로 했다.


승부는 냉정하고 

댓가는 참담하다.

패자는 카운터로 ㅋㅋㅋ 걸어간다.

나만 아니면 되니까


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 . . 3시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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